= 요약 =


목적 ; 동일인에서 각각의 눈에 라식과 라섹을 따로 시행한 후 수술결과와 주관적인 증상을 비교하려 하였다.




대상과 방법 ; 양안을 따로 따로 라식과 라섹을 시술받은 38명, 76안을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하였다. 평균 경과관찰기간은 4±4.05개월 (3~8개월) 이었으며, 술 전 평균 구면렌즈 대응치는 라식수술군에서 -4.78±2.6D (-2~-9.25D), 라섹수술군에서 -5.32±2.8D (-2~-9.5 D) 였다. 수술 후 나안시력과 잔여굴절이상을 측정하였으며 술 후 건조증이나 선명도 등의 주관적인 증상에 대해 설문조사하여 5단계 (1;아주 불편함, 2;불편함, 3;보통, 4;편함, 5;아주 편함) 로 응답하게 하였다.




결과 ; 술 후 3개월의 평균 구면렌즈 대응치는 라식수술군에서 -0.19±0.41D, 라섹수술군에서 -0.06±0.36D 였다. 수술 2주 후 나안시력 20/40 이상인 안은 두 군 모두에서 100%였으며, 20/25인 안은 라식수술군에서 94.8% (36/38), 라섹수술군에서 92.1% (35/38)로 이후의 경과기간에서 두 군 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수술 후 주관적인 증상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한 35명중 건조증은 두군간의 차이가 없었으나 선명도나 야간번짐 등의 시력의 질과 관련된 증상들에서는 라섹수술군이 더 우수한 결과가 나왔다. 또한 수술에 대한 만족도도 라섹수술군에서 더 높았다. 그러나 수술에 대한 선호도는 라식수술군에서 조금 더 높았으며 (57.1%) 통증이 없고 빠른 시력회복을 그 이유로 들었다.




결론 ; 라섹은 라식에 비해 시력회복이 느리고 술 후 통증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시력의 질적인 면에서는 더 우수한 수술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라섹은 각막이 얇거나 안검열이 좁은 등의 이유로 라식이 불가능한 환자들에서 라식수술의 좋은 대체수술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