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근시의 경우 눈이 얼마나 나쁜지 자세한 수치로는 측정이 되었으나, 노안시력의 경우에는
그저 돋보기 도수로 대충 짐작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런데, 서울밝은세상안과 이종호 대표원장이 노안 시력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이종호노안지수'를
개발함으로써 노안 시력을 정확히 파악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개발된 노안지수가 단순한 연령 기준을 벗어나 노안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단을 내려줄 수 있는
객관적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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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의 경우는 눈이 얼마 나쁜지 자세한 수치로 측정이 되지만 노안은 그게 힘들었습니다. 그저 돋보기 도수로 대충 짐작만 했는데요. 노안의 정도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법이 개발됐습니다.
나윤숙 의학전문기자입니다.
◀VCR▶
우리 눈은 40대부터 노화가 시작됩니다. 가까운 곳을 볼 때는 수정체가 두꺼워지면서 초점을 맞추게 되는데, 이 수정체가 탄력성을 점차 잃게 되면서 노안이 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노안이 얼마나 진행됐는지 정확하게 알기 어려웠습니다. 근시나 원시처럼 구체적인 시력 지수가 없어 쓰고 있는 돋보기 도수가 같으면 비슷하게 나쁠 거라고 짐작만 해왔던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노안의 정도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습니다. 실제로 도수가 같은 돋보기를 쓰고 있는 50대 초반 두 여성의 눈을 직접 측정해봤습니다. 0에서 10까지 숫자로 표현되는 노안의 정도가 한명은 3.25, 다른 한명은 1.25로 나타납니다. 실제 눈의 나이가 6살이나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INT▶ 강선희/노안 환자 "두 살 어린데요. 제가 노안이 더 많이 왔다니까 마음이 아파요."
◀INT▶ 이종호/안과 전문의 "가까운 곳을 볼 때 받아들이는 능력의 각 개인의 차이와 그리고 눈 내부 구조에 있어서 노화의 정도를 기계적으로 측정해서 종합적으로 반영한 지수이죠."
이번 노안 지수의 개발은 최근 시행되고 있는 노안 교정수술의 안정성과 효과를 따지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